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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1. 12:42 강아지 육아의 모든 것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아가들이 토를 꽤 자주 합니다.

(큰 병이 아닌데도 자주 했을 때는 하루에 3번을 연달아 한 적이 있어요. 그 날 다행이도 저녁 식사하시더라구요 - _-)

저도 초보개엄마 시절엔

아가들이 조금만 토해도 벌벌 떨고 병원으로 달려갔었는데요,

이제는 색이나 형태에 따라 지켜보기도 하고

설사와 동반되었을 때는 탈수 예방차원으로 꿀물 조금 먹이고

추후의 변과 상태를 지켜봅니다.

(현재는 모두 2년이상의 성견입니다)


오늘은 보호자님들이 걱정하시는

강아지의 구토 색과 원인에 대해 알아볼게요.

강아지 구토 색깔에 따라 정확히 어떤 질병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횟수나 아이의 증상에 따라

'의심이 된다, 빨리 병원 가야한다, 조금 지켜봐도 좋다' 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투명 or 노란색

공복구토 :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위액을 토해내는 공복성 구토

<위액+ 침>의 역류

식습관이나 식사 간격 등의 문제로 발생

하루 2~3회 3일 이상 지속시 내원

 

 

가장 잦게 나타납니다.

저희 아가들은 자율배식이라 원할 때 먹기 때문에

이런 토가 보이면 그 녀석은 밥을 안먹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1~2회 단기성으로 보이는 것은 단순 공복토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설사와 동반된다거나, 2일째 이런 토를 3회이상 하고 있다면 위염으로 진행 될 수 있으니,

꼭 병원에 가보시길 바래요.

설사와 동반된다면 위에도 적었지만,

꿀물을 아주 조금 타서 탈수방지 + 저혈당 방지 해주시고 지켜보세요.

이후 식사를 하거나, 큰 이상이 없어보인다면 다음날 분명 예쁜 응아를 할거예요.

만약 식사를 거부하거나, 배에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에 내원해야겠죠?

당연히 토하자마자 밥을 먹진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토하고 나서 너무 걱정이 되면

달걀 노른자 삶아 으깨어 사료불려서 죽처럼 먹였답니다.

 


 

 

강아지 설사: 혈변: 변색으로 알아보는 건강체크 : 강아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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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토 : 투명 or 노란색

기침,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는 구토 : 공복성 구토의 색과 흡사

<위액+ 침+ 공기>의 역류

하루 2~3회 2일 이상 지속시 내원

 

 

2번째로 잦게 나타나는 구토입니다.

특이점은 기침이나 구역질을 여러번 한 후에

이런 토를 한다는 거구요.

공복토와 마찬가지로 식사거부나 통증을 느끼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체크해보시고,

조금 지켜보다가 병원에 내원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급히 병원 가실 문제나, 크게 놀라실 문제는 아니예요^^; 자주해요 저희 아이들도)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희 큰 아이는 질환을 앓았을 때

이런 토를 자주 했는데요, 기침하는 소리가 굉장히 걸걸하고

사람으로 따지면 폐병걸린 사람처럼 힘들어했었습니다.


사료색 or 이물질 포함

급하게 먹거나 과식, 내용물을 소화시킬 수 없는 경우

하루 1~2회 2일 이상 지속시 내원

 

 

 

과식 혹은 소화불량 혹은 급체라고 보이는데요,

사료알갱이가 보이기도 하고

사료가 불어난 것을 토하기도 합니다.

저희집 강아지들이 어릴땐 이갈이 한다고 이것저것 주워먹다가

이물질과 함께 토하는 것을 꽤 접했는데요,

고무 핸드폰 케이스 빨간색 라바를 먹고 토했을 땐

피가 섞인 줄 알고 식겁했었답니다.

과식이나 급체일 경우에는

음식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사료를 작은 알갱이로 바꿔준다거나

'너의 먹이를 뺏어먹지 않을거야.' 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다견의 경우 급하게 먹다가 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때문에

저는 자율급식으로 바꿔주었는데요,

각자 식기를 마련해서 밥이 떨어지지 않도록 무한리필을 해주며

사료를 줄때 옆에서 더 맛있는 간식도 있다며

'앉아~ 손~' 하고 간식을 주는 훈련을 통해서

아이들이 사료는 배고플때 먹는 것이라는 인식+ 밥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시켜주었어요.

간식이나 사료를 먹을 때 절대 뺏지 않습니다.

지켜봐주며 눈을 깜박인다거나 하품을 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교육은 단기(하루도 안걸림)에 가능한 훈련이며,

자율급식을 했을 경우 공복토를 종종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이들이 생각하는 능력도 길러지고

견주님도 때에 맞춰야한다는 압박에서 조금 탈출하실 수 있답니다.

실제 어머니가 키우시던 첫째가 집에 왔을 때

둘째의 밥까지 급하게 다 뺏어먹는 것을 보고

밥그릇을 분리하여 계속 급여해주며

간식을 들이댔더니, 금새 사료를 포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강아지 자율급식

 

 

 

 


 

초록색

췌장 or 십이지장의 문제나 초록색 간식or 풀을 많이 먹은 경우

하루 2~3회 24시간 이상 지속시 내원

앞서 말씀 드렸지만,

이 토를 한 후 아이의 상태,

토를 하기 전 아이가 먹은 음식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분홍빛 or 선홍색

입안, 식도 혹은 위장의 상처로 의심

하루 1~2회 24시간 이상 지속시 내원

 

 

 

분홍빛이나 선홍색은 피의 출혈량이 많지는 않다는 건데요,

이 토를 한 이후 암적색이나 검은빛의 토가 나온다면

내부에 출혈이 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당장 가시는게 좋습니다.


짙은 갈색 or 암적색

소장이나 대장의 출혈, 출혈성 위장염, 혈액응고장애 등 의심

무조건 당장 병원 예약 잡고 달려가세요.

사진을 찍어 함께 가져가시면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경우 변의 색도 더 짙거나

냄새가 다릅니다.

피가 섞인 냄새가 나며

구취도 다르니

병원에 바로 달려가시는게 좋습니다.


 

 

 

병원에 당장 가야하는 경우:

구토에 피가 다량 섞여있다.

토의 색이 암적색이고 강아지가 힘이 없다.

 

(6개월 미만의 강아지) 설사와 동반했을 때 설사의 형태가 없고

1시간이내 3회이상의 구토를 보이며 식욕이 없다. 

위의 경우 성견일때는 꿀물을 급여해주고 3시간정도 더 지켜보신 후, 사료를 불리고 노란 달걀을 넣어 소화가 잘 되게 급여해보신 후, 먹고 났는데 다시 토한다면 병원에 바로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내원 시 강아지의 구토나 설사를 찍어서 함께 보여드리면 수의사님의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몇 번이나 토를 했는지, 며칠 지속이 되었는지, 색이 어떠했는지, 설사를 했는지, 식욕은 있는지를 주로 물어보시구요, 심할 경우는 닝겔을 맞춰주시기도 하고 구토를 억제하는 주사와 약을 처방해주시기도 합니다.

posted by TaEeN